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축구선수 폴 포그바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꼽히는 폴 포그바(Paul Labile Pogba)는 1993년 3월 15일생이다. 기니 국적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나 프랑스에서 출생하여 2개의 국적을 부여받았다. 포그바는 이중국적자이지만 대표팀으로 프랑스를 선택해 뛰고 있다. 포그바의 키는 191cm, 체중 84kg의 준수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포그바의 주급은 약 29만 파운드다.

 

포그바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며,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양발에 능하다. 루아시엔드리 FC를 시작으로 US 토르시, 르아브르 A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유스팀에서 활약하였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하였고,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성장한 포그바다. 

 

포그바는 프랑스 출생으로 기니 이민자 부모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유스팀에서 활약하던 중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유스팀에 입단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포그바는 벤치를 지키는 날이 많았고 결국 유벤투스 FC로 이적하게 되었다. 

 

유벤투스 FC 이적 후 포그바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특급 유망주로 성장했다. 게다가 유벤투스의 상징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2013-14 시즌 들어서 세리에 A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세계 5대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세리에 A에서 포그바는 178경기 출전 34골 34 도움이라는 신인 치고는 대단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자리를 옮긴 포그바다. 이적료는 무려 8900만 파운드다. 포그바가 세리에A에서 보여준 능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환심을 사기에 충분했으며, 포그바는 결국 돌고 돌아 다시 맨유 품으로 안기게 되었다. 이적 후 포그바는 본인의 높은 이적료를 상회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가끔 기복을 보이는 플레이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월드 클라쓰임을 증명하기에, 포그바의 성적은 부족하지 않다. 볼 배급은 물론 탈압박에 골까지 기록하는 포그바는 부동의 주전은 물론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 

 

월클 폴 포그바

포그바는 190이 넘는 장신이지만 매우빠르고 민첩하다. 게다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패스를 정확하게 구사한다. 또 개인기를 활용한 탈압박에 능하지만 이를 남발하기보다는 꼭 필요한 순간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어다. 또 볼을 오래 소유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단과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가담 능력은 부족한 편이다. 수비능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수비 성향이 아닌 선수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그래서 유벤투스에서는 비달과 마르키시오가 포그바 곁에서 수비를 보조해 주기도 하였다.

 

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엉성한 플레이를 보이는 포그바다. 또 공을 오래 갖고 있으면서 일명 뻘짓(?)을 하다가 공을 뺏기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 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포그바는 부족한 수비 성향을 보조해줄 선수가 필요하며, 공격형 미드필더가 빌드업과 플레이 메이킹을 보조해 주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담을 떨쳐야 월드 클라쓰 실력이 나오는 포그바다. 무언가 잘 풀리지 않고,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날은 덩달아 포그바의 플레이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누군가 옆에서 포그바에게 채찍질(?)을 가하거나 보조를 맞춰주어야 부담감을 버리고 제 실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여러차례 이적설에 휩싸였던 포그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월드 클라쓰 선수를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솔사르 감독 부임 이후 겨우 팀이 정비되어 가고 있고, 그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바로 포그바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가 현재 맨유 스쿼드에서 최고임을 알고 있으며, 그를 팔고 대체 선수를 찾는게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로는 상대의 프리킥을 손으로 쳐내는 멍청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포그바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세계 여느 리그를 보아도 그보다 나은 선수를 찾는 건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