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연예뉴스

반응형
펠레 VS 마라도나

축구는 경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참 많다. 선수들의 발재간과 화려한 골 세리머니, 응원문화 등 즐길거리가 참 많은 게 축구다. 그중에서도 축구팬들을 가장 흥분시키는 건 라이벌 구도다. 라이벌은 팀과 팀 간의 경쟁에서 가장 큰 긴장감을 주지만 선수들 간의 라이벌 구도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누가 더 뛰어나냐의 논쟁은 시대를 넘어 끊임없이 축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어, 아직도 논쟁은 진행 중 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라이벌은 펠레와 메시다. 월드컵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축구 강국으로 꼽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선수다. 펠레와 마라도나는 활동했던 무대는 달랐지만 두 사람이 이룬 성과를 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다. 

 

또 펠레와 마라도나도 서로에 대한 비방을 서슴지 않는 등 라이벌로는 최고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외에도 마라도나는 약물 복용 및 폭행 등으로 악동으로 꼽히고 있고, 펠레의 저주라고 불리는 펠레의 승부 예측은 항상 반대로만 가면 이긴다는 우스운 속설이 있을 정도다. 

호날두 VS 메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를 꼽으라면 여러 선수들이 후보에 오르겠지만, 대부분 지나간 역사 속의 인물들이다. 왜냐하면 선수 생활이 끝나고 역사가 그 선수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후보에 회자되는 현역 선수들도 있다. 바로 유벤투스의 호날두와 FC바르셀로나의 메시다.

 

두 선수는 참 다르다. 호날두는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워 감각적인 위치 선정과 그림 같은 슛으로 골을 만들어낸다. 반면 메시는 엄청난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며 골을 만들어내는 플레이어다. 호날두와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주축 선수였다.

 

두 팀의 라이벌전만큼이나 호날두와 메시의 승부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제 두 선수 모두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로 은퇴를 준비해하는 노장(?)이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무대를 옮기면서 두 선수간의 라이벌 매치는 보기 어려워졌지만 두 선수 모두 시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손색이 없다. 

차범근 VS 손흥민

우리나라에서 축구 라이벌을 꼽자면 여러 선수들이 거론될 수 있겠지만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는 차범근과 손흥민이다. 물론 두 선수는 나이차도 크고 서로 한 무대에서 뛴 경험도 없다. 오히려 감독과 선수라는 큰 거리가 있지만, 유럽 무대에 진출하여 이룬 성과를 두고 누가 더 뛰어난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차범근은 우리나라가 축구 불모지였던 시절 혈혈단신으로 독일로 날아가 리그를 재패한 엄청난 선수다. 마치 피겨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우리나라에서 김연아가 불쑥 나와 세계를 제패했던 것처럼 말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은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워 유럽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몸싸움은 물론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모두 갖춘 플레이어였다. 

 

손흥민은 박지성 이후 나온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스타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간판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양발을 사용하여 넣는 감각적인 슈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유럽 무대에 진출한 국내 선수들은 많았지만 손흥민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선수는 드물다.

 

골잡이라는 점에서 차범근과 손흥민이 비교되지만, 누가 더 우위냐는, 아무리 논쟁을 이어가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차범근은 어려운 환경에서 스스로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내었다면, 손흥민은 기초부터 탄탄하게 훈련받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축구선수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렇듯 축구에서 라이벌 구도는 아무리 논쟁을 더해가도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끝나지 않는 논쟁 때문에 선수들의 이모저모가 더 부각되고, 재평가받는 등 선순환적인 면도 있다. 축구 라이벌이 있어 축구를 보는 눈도 넓어지고, 선수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평가하는 등 축구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