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예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K리거다. 풀네임은 이크롬존 알리바예프로 1994년 1월 9일 출생하였다. 키 173cm, 체중은 65kg이다. 우즈베키스탄 유소년 클럽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FK에서 축구를 시작해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유소년 클럽인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FK에서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였다. 외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한 경험이 있다. 또한 유스 시절부터 패스에 강점을 보였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슈팅 또한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유스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알리바예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한국과 만난 운명의 8강전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2골을 몰아넣어 3:2로 역전시키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에게 1점을 다시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고, 알리바예프는 이승우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연장전 승부 끝에 우즈베키스탄은 3:4로 재역전 당해 패배했다.
이후 알리바예프를 눈여겨 본 최용수 감독의 픽으로 K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K리그 개막전에서 1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엄청난 활동력과 움직임으로 상대 선수를 압박하는 힘이 강한 선수다. 2019년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리바예프의 연봉은 3~4억으로 추정된다.
깡다구 넘치는 알리바예프 |
우즈베키스탄에서 K리그로 자리를 옮긴 알리바예프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알리바예프의 이적료와 연봉이 발목을 잡았다. 우즈베키스탄 축구리그와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덕에 그의 몸값과 연봉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이다. 또 기존 팀에서 국가대표급의 선수를 쉽게 내줄리가 없던 것이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의 강한 확신으로 알리바예프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최용수 감독은 한국과의 8강전에 2골을 몰아넣은 알리바예프에게 강한 충격을 받았다. 또 프로는 투자 없이 키울 수 없다는 본인의 신념을 내세워 구단에게 강력하게 어필하였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촉망 받는 유망주가 K리그에 올 수 있었다.
키가 작고 깡마른 몸을 가진 알리바예프지만 몸싸움에 능하고 두려이 없다. 또 볼터치에 능하고 한번 집중하면 놀라운 플레이를 펼치기도 한다.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K리그에서 시즌을 거듭할 수 록 골에 대한 감각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
알리바예프는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을 이용한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다. 슛팅에도 자신감을 보여 자주 중거리슛을 시도하여,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알리바예프는 미드필더지만 하프라인에서 전개되는 공격에 과감하게 나설 때가 많고, 개인기로 수비수를 벗겨내는 모습도 종종 보여준다.
따라서 상대팀에서는 알리바예프가 프리로 있는 상황을 잘 연출하지 않는다. 욱하는 성격이 있는지 거친 몸싸움으로 자주 경고를 받는다. 실제로 한국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승우와 충돌하여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격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으로 아내를 데려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고, 발전 가능성이 많아 K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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