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태국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 연예인의 삶│신주아│임상효

임상효

• 모델, 배우
• 나이 : 1975년 12월 27일

모델, 배우 출신 임상효는 태국 재벌과 결혼했다. 2004년 임상효는 모델 동료 홍진경, 장윤주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파리에서 처음 만난 차이라티왓씨는 190cm의 큰 키에 잘생긴 얼굴이었다. 첫 만남에는 재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수수한 차림이었다고 한다.

 

임상효에게 반한 차이라티왓씨는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고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했다. 임상효가 태국 남자와 만난다는 소문이 돌면서 태국 왕자라는 별명도 붙었다. 차이라티왓씨는 태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다만 소문과는 달리 왕족은 아니며 귀족 가문의 재벌이다. 남편 차이라티왓씨는 미국 트리니티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의 가문은 백화점, 쇼핑몰, 건설회사 등을 소유하고 있는 대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결혼하기까지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차이라티왓씨는 임상효를 만나기 위해 태국은 물론 서울 그리고 파리, 런던 등으로 찾아왔다. 진심이 통한 두 사람은 방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여행은 남편 가문이 일부 소유하고 있는 끄라비섬으로 다녀왔다. 임상효는 결혼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도 임상효는 인터뷰를 대부분 거절했다. 시댁 어르신들이 한국 연예인과 결혼하는것 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걸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다. 시댁의 반대도 있었지만 배용준의 열렬한 팬이었던 시어머니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영국인 시어머니는 배용준의 팬이었는데, 임상효는 영화 <외출>에서 배용준의 아내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임상효는 시어머니와 남편이 아닌 배용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또 태국인 시아버지는 미식가로 유명하다. 임상효는 시아버지께 잡채를 요리해 대접했고, 크게 만족하셨다고 한다.

 

임상효는 결혼 전 모델과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고, 키 175cm로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던 전문 모델이었다.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했고 진태옥과 이영희 패션쇼(파리)에 올랐다.

 

1994년 영화 <지리멸렬>로 데뷔해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이유>,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외출> 등에 출연했다. 절친한 친구인 홍진경, 장윤주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일찍 결혼해 현재는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SNS 등은 공개된 바 없으나 모델, 배우 친구들의 SNS를 통해 가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신주아

• 배우
• 나이 : 1984년 3월 20일

배우 신주아는 2014년 태국인 기업가 라차나쿤과 결혼식을 올렸다. 첫만남은 태국 여행에서 우연히 시작되었다. 태국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친구의 남편 지인이 라차나쿤이었다. 당시에는 이 사람과 결혼할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첫 만남에 연락처를 교환했다. 라차나쿤은 신주아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공항까지 마중 나왔다. 또 어설픈 한국어로 신주아를 만나러 한국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비행기가 뜰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끝이 났다.

 

이후 라차나쿤은 적극적으로 신주아에게 애정공세를 시작했다. 첫만남 이후 2주 만에 한국으로 찾아왔다. 금요일 오후에 도착해 일요일 늦은 시간 태국으로 떠났다.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6개월이나 이어갔다. 신주아도 가끔 태국을 다녀왔다.

 

프러포즈도 로맨틱했다. 연락도 없이 한국으로 찾아와 자고 있는 신주아의 집 벨을 눌렀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문을 여니 라차나쿤이 꽃다발을 들고 서있었다. 감동받았지만 신주아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조금 망설였다고 했다. 이후 결혼식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오래 만나 계획을 세우고 진행한 결혼식이 아니어서 갑작스럽게 일이 일어났다. 부모님은 태국인과 결혼하겠다는 딸을 극구 만류하셨다. 처음에는 미쳤냐며 반대했지만 남편이 한국어를 공부해 자연스레 부모님을 만나며 마음을 녹였다. 항상 신주아를 배려하고 자주 찾아오는 모습을 본 부모님도 마음을 여셨다.

 

남편 라차나쿤의 부모님은 신주아를 환영했다. 특히 시어머니가 한국을 너무나 사랑해 남이섬, 남산 등 많은 곳을 여행했다고 한다. 한국을 좋아하니 한국인 며느리도 좋아하게 됐다. 남편과 의사소통이 어려웠지만 눈빛으로 감정을 느끼며 교감했다고 한다.

 

라차나쿤은 태국 페인트 기업 CEO다. 아버지로 부터 기업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결혼 9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아이는 없다. 시어머니가 손주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으셔 아이가 늦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숨겨진 진실이 밝혀졌다.

 

사실 시어머니는 결혼식때부터 손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다만 강압적이지 않으셔서 부부끼리 잘 의논해 결정하라고 하셨다.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인데 중국인들은 형제가 많아, 부모님도 아이를 많이 낳기를 바라신다고 한다. 신주아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깜짝 놀랐다.

 

신주아는 결혼 후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다 2017년 드라마 <맨투맨>으로 컴백했다. 이후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결혼작사 이혼작곡>, <킬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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