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의 축구선수 켈레치 이헤아나초(Kelechi Promise Iheanacho)는 1996년 10월 3일 생이다. 키 186cm, 체중 82kg의 건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선수다. 맨체스터 시티 FC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7년 레스터 시티 FC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연봉은 312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켈레치 이헤아나초는 2013년 U-17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 아스날, FC 포르투, 스포르팅 클루브 드 포르투갈 등의 관심을 받았다. 2014년 맨체스터 시티 FC와 정식 계약은 하진 않았지만 미국 투어를 돌며 스포팅 캔자스시티, AC밀란 전에서 출전 기회를 받았다.
데뷔 시즌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3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맴버로 나온 걸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성적표다. 다음 시즌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아 29경기에서 7골을 기록했다. 2017년 이적료 2500만 파운드, 계약기간 5년을 조건으로 레스터 시티 FC로 이적했다.
레스터 시티 FC로 이적 후 첫 시즌에서 28경기 출전, 8골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폼이 떨어져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고, 후반기 들어 겨우 기량을 회복했다. 이후 점차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듯했지만 실질적으로 골을 기록하는 횟수는 많지 않다. 그럼에도 아직 어린 나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임은 분명하다.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난 켈레치 이헤아나초 |
켈레치 이헤아나초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렇다고 발재간이나 드리블, 스피드가 좋은건 또 아니다. 게다가 연계 플레이 능력도 평범하고 좋은 피지컬에 비해 몸싸움에 능하지도 못하다. 그럼에도 이헤아나초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득점을 할 수 있는 건 동물과도 같은 위치 선정 능력 때문이다.
게다가 골 결정력도 좋아 좋은 위치에서 슛을 때린다. 이 때문에 유효슈팅이 많고 슛팅대비 득점률도 높다. 과정이 어떠하듯 기회를 잡으면 어떤 위치나 방향에서도 골로 연결시키려는 투지가 강하다. 남들이 보기에 주워 먹기라고 볼 수 도 있지만, 그것도 위치를 잘 못 잡으면 아무나 못하는 플레이다.
왼발을 잘 쓰지만 반대로 오른발은 별로다. 간간히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아직까지 닥 주전이라고 하기에는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교체멤버나 로테이션 멤버로 출전하여 인상적인 극장골을 터뜨리는 재주(?)가 있는 선수다.
이헤아나초는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득점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기는 탄탄하지 못하다. 왼발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해, 원톱이 가져야 할 뛰어난 기본기와 많은 활동량은 이헤아나초와 거리가 있다. 연계 플레이도 좋지 못해 전반적으로 보면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가 의심이 가는 게 이헤아나초다.
정리하면 득점을 내지 못한다면 이헤아나초는 그리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주 공격수가 득점을 내지 못하더라도 연계플레이, 유효슈팅, 수비 가담 등에서 활약하면 지더라도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헤아나초는 이 모든 게 부족하다. 그래서 항상 골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는 선수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기본기만큼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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