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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김(Family Kim) 유튜브는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국제커플이다. 한국인 남편 규(Kyu, 김민규)와 브라질 와이프 두다(Eduarda Martinelli Fioresi)와 아들 이안(I An Fioresi Kim)을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보통 영어로 이름을 표현할 때 '김'씨를 '킴(Kim)'이라고 표현하는데, 패밀리김은 '김'이라고 표기한다. 아마 킴씨(김)가 너무 많아 차별성을 두려 네이밍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규, 두다, 이안 외에도 두다 부모님, 마누, 카롤, 루카스 등 브라질 가족들이 주로 출연한다. 

1. 규와 두다의 첫만남

규와 두다는 채팅 어플로 처음 만났다. 미프(Meeff)라는 어플로 외국인 친구와 무작위로 매칭되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당시 미프를 시작하면서 규는 절대 메시지를 먼저 보내지 않았다. 원래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 아니고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친구요청이 얼마나 오는지 기다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대화 요청을 받았고, 그중에 한 명이 브라질에 살던 두다였다. 미프는 매칭이 되고 24시간 이내에 채팅을 시작해야 한다. 대화를 나누지 않으면 채팅방은 폭파되어 다시 매칭되기 어렵다. 하지만 두다는 친구요청을 보내고도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규는 1시간 간격으로 채팅방을 체크하며 두다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12시간, 6시간 밖에 안 남았을 때도 메시지가 없었고, 마지막 2분을 남기고도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규는 먼저 메시지를 보낼까 망설였다. 막 24시간이 지나려고 할 무렵 두다가 "하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나중에 물어보니 두다는 24시간 시스템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아무튼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고 영상통화도 하며 6개월간 인연을 이어나갔다. 시간이 지날 수 록 점점 감정이 커져갔다. 하지만 두다의 아버지는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규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2. 국경을 넘는 규

두다는 규를 만나고 변해갔다. 항상 핸드폰만 바라보고 친구와도 잘 만나지 않았다. 남자친구도 만들지 않고 규에게만 집중하는 두다가 아버지는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규에게 두다를 좋아하면 직접 브라질에 와서 만나라는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두다는 비혼주의자였다. 남자에 관심도 없었고 무관심한 성격이다. 규는 두다와 대화를 나누며 무조건 맞춰주기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하게 어필했다. 두다의 말을 무조건 공감해 주지도 않았다. 결국 먼저 사귀자고 말한 건 두다였다.

 

규는 당장 다음 달에 가겠다고 대답했고 브라질로 떠날 준비를 했다. 규가 살던 인천과 두다가 사는 브라질은 1.5만 km나 떨어져 있다. 급하게 비행기 티켓팅을 하느라 비싼 값을 치렀지만 두다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하지만 두다를 만나러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4시간을 날아 미국 달라스 공항에 도착했다. 4시간 동안 환승 대기 후 브라질 상파울루로 14시간을 날아갔다. 상파울루에서 11시간 대기 후 비행기에 탑승해 포르토 알리그리 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두다와 가족들이 마중을 나왔다.

 

포르토 알리그리 공항에 도착한 규는 두다를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출국 절차를 마치고 빠져나왔는데 웬 소녀가 규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두다였다. 하지만 규는 그 소녀가 두다인 줄 몰랐다. 소녀를 지나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여전히 소녀는 규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시 눈을 씻고 보니 두다였다.

 

규와 두다는 첫 만남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떻게 첫인사를 했는지 전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다. 규는 50시간을 날아왔으니 몹시 피곤한 상태였다. 두다 역시 너무 긴장되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두다 아버지의 차를 타고 집에 도착했고 루카스, 마누, 카롤 등 동생과 인사를 나누었다. 

 

처음 와 본 브라질이지만 규는 좋은 인상을 받았다. 브라질 사람들과 자연 경치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경제와 치안이 불안했지만, 돈을 많이 번다면 브라질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3. 고된 한국 정착기

정식으로 사귀게 된 규와 두다는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다. 그러다 이안 이를 임신했고 2018년 5월 출산을 했다. 이안이를 낳고 처음에는 브라질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점점 경제적으로 궁핍해졌다. 브라질을 오가며 많은 돈을 섰고, 브라질에서는 규가 제대로 된 직업을 찾기도 어려웠다.

 

이안이를 생각하면 한국에 사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 두다도 한국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어 했다. 규는 돈이 없다면 브라질보다 한국이 낫다고 여겼다. 한국에서는 몸을 쓰는 일용직이라도 구할 수 있지만 브라질은 그마저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국에 왔을 때 패밀리김에게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비행기 값으로 대부분의 돈을 썼다. 설상가상으로 규의 부모님은 안 좋은 일을 당해 두 분 다 병원 신세를 지셨다. 규는 당장 지낼 곳이 없자 지인에게 부탁하여 작은 방 하나를 얻었다. 

 

부모님께 말해 돈을 빌릴 수 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규에게는 여동생 둘이 있는데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을 만큼 자립심이 강하다. 여동생 보기도 그렇고 아프신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 없어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두다도 돈을 빌리는 걸 원치 않았다. 

 

규는 야간 택배일을 하며 가족을 먹여 살렸다. 일을 하고 돌아오면 이안이가 놀아달라고 졸랐다. 한 달을 얹혀살면서 힘들었지만 패밀리김은 "지금이니까 이런 경험을 하지"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규가 첫 월급을 받은 후 인천의 월세 48만 원짜리 방으로 이사했다.

 

작은 원룸에는 침대와 TV 뿐이었다. 처음 이사를 하고 너무 기뻐서 잠을 설칠 정도였다. 당시 규는 두다와 이안이에게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지원해 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럼에도 세 가족은 항상 재미있게 지냈고, 이안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랐다. 

 

규는 몸 쓰는 일을 하느라 무릎과 손가락을 많이 다쳤다. 퇴근 후에 이안이 와 놀아주느라 잠도 많이 못 잤다. 두다는 항상 '우리'를 강조했다. 삶, 집, 돈 모두 우리 가족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아직 젊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다며 규를 응원했다. 

4.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적게나마 돈이 모이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규는 이전에 찍어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싶었지만 컴퓨터가 없었다. 저렴한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고 영상을 편집해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무엇을 찍고 올려야 할지 몰라서 가족과 먹고 놀며 재밌는 부분만 잘라 올렸다.

 

유튜브를 시작하고 한 달 만에 구독자가 300명이나 되었다. 점점 구독자가 늘어갔고 천명, 만 명, 5만 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채널을 운영하면 할수록 적자였다.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자막을 다는데 꼬박 3일이 걸렸다. 편집하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해 경제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그럼에도 유튜브는 멈추지 않았다. 규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었고, 유튜브로 인생의 가치를 찾은 느낌이었다. 패밀리김의 유튜브는 브라질에서 더 화제가 되었다. 지금은 100만 구독자를 넘기며 브라질은 물론 한국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100만 구독자라 수익이 엄청날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유튜브 애드센스 광고단가가 낮은 브라질 시청자가 대부분이라 예상했던 것만큼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지금은 다른 일 하지 않고 유튜버로 전업해 생활을 이어나갈 정도는 된다.

 

최근에는 유튜브 애드센스 문제로 수익이 미지급되는 일이 종종 있어, 패밀리김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고 있다. 

 

 

일본 출신 유튜버 유이뿅 나이&프로필│스토커에게 시달린 사연

▶ 일본인 유튜버 유이뿅 유이뿅은 일본 출신으로 본명은 카와노 유이(Kawano Yui)다. 나이는 1992년생이다.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나가사키외국어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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