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바 프로필
에바의 정식 이름은 이에바(Lee Eva)다. 러시아 이름은 에바 코노노바다. 나이는 1992년생이다. 러시아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태어났고, 하바롭스크에서 자랐다.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살아 모스크바보다 한국이 더 지리적으로 가까웠다.
당시 에바가 살던 지역에는 한국에서 온 선교사가 많았고, 한인 교회도 있었다. 에바의 외할머니는 한인 교회에 다니셔서 자연스레 한국과 인연이 되었다. 에바는 6살이던 1998년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음악 강사였던 어머니가 한국에 초청을 받아 오게되었고, 경기도 의왕시에 거주했다.
한국에 살면서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사귀었던 친구들은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워낙 어린나이에 한국에 와 보통 한국 어린이들과 마찬가지의 교육을 받았다. 나이가 어렸던 만큼 언어 습득도 빨라 한국어와 한글을 익히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당시에는 하얀 피부의 외국인을 경계하는 눈빛도 있었다.
한국에서 에바는 미래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당시 러시아는 현대적인 건물이 많지 않았는데, 한국의 높은 빌딩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에바는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학교를 다녀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12살 때 러시아로 돌아간 에바는 한국어 공부를 놓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도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했다.
다만 한국어 선생님이 원어민이 아니어서 어린 에바보다 실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에바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에바는 러시아에서 문법 공부를 체계적으로 했고, 인터넷으로 한국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어를 꾸준히 익혔다.
▶ 다시찾은 한국
대학생이 된 에바는 정부 초청 장학생에 선발되어 2010년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공부했고, 방학을 이용해 러시아로 돌아가 러시아 대학을 다녔다. 이렇게 양국의 대학을 번갈아 다니며 4년간 2개의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에바는 통역사의 길을 걷기로 했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다니며 공부에 매진했다. 그 결과 국제회의는 물론 정부기관, 대기업 포럼 등에서 통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방송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대한 외국인>에서 에바레스트로 불리며 한국인 도전자를 상대하고 있다.
<비정상회담> <무한도전> 등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에 거주하는 러시아 출신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통번역을 전공해 외국어 관련된 일에 관심이 많았다. TV조선 <광화문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리포터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하며 방송일을 시작했다.
지금이야 인지도가 높아 대중들이 친근하게 다가오지만,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리포터는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야 하는데 외국인 에바를 보고 불쾌해 하거나 당황해 자리를 피하는 사람도 많았다. 그럼에도 방송을 거듭하며 인지도를 높여가 어느새 유명인이 돼버렸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했지만 졸업을 쉽지 않았다. 어릴적부터 한국어를 배워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고급 어휘와 사자성어는 에바에게 장벽이었다. 불편함 없이 한국어를 구사하다 보니 어려운 표현을 공부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마치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한자와 사자성어를 잘 모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학업에 매진해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는 방송과 통번역 두가지 직업을 갖고 있다.
▶ 한국인 남편과의 결혼
러시아 출신 에바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다. 국적을 떠나 괜찮은 사람이기에 부모님도 지지해주셨다. 2015년 결혼한 에바는 남편의 성을 따라 이에바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인 남편과 러시아 아내로 국제 부부지만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에바가 무언가를 부탁할 때 남편이 못알아 듣는척 장난을 하곤 한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주위에서 항상 "한국 남자 어때? "러시아 남자 어때?"라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한 방송에서 에바는 "거기서 거기"라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에바의 남편은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어 있다. 아직 아이는 없는 것으로 보이고 한국으로 귀화를 했느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름을 에바 코노노바에서 이에바로 바꾼 것은 러시아에서 일반적인 일이다. 결혼하면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라 이름을 바꾼다.
이름을 바꾸었다는게 에바 귀화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귀화를 하지 않아도 이름은 바꿀 수 있다. 귀화를 하지 않았다면 F6(결혼비자)를 취득 후 영주권을 취득했을 수 도 있다. 한국인과 결혼 후 일정기간 거주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 역사, 정치, 생활에 대한 시험을 치른다. 에바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 거주 기간을 고려하면 쉽게 통과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가 있으면 조건이 더 완화되지만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에바이기에 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한국에는 에바 말고도 다양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이 있다. <대한 외국인>에 출연하는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아름다운 외모로 인기가 높다. <비정상 회담>에 출연했던 일리야 벨랴코프는 2016년 귀화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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