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비주얼 김민호 아나운서│계약직에서 정규직 된 사연

▶ 김민호 아나운서 프로필

 

김민호 아나운서의 나이는 1988년생이며, 11월 19일 전주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전주 상산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2015년 광주 MBC, 2016년 YTN 앵커를 거쳐 201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7년 계약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이선영, 박지민 아나운서와 동기다. MBC는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11명의 아나운서를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계약 종료 후 MBC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승소하여 정규직 아나운서가 됐다. 

 

MBC에서 <뉴스프리데스크> <TV예술무대>와 유튜브 <뉴스 안 하니> 등을 맡고 있다. 특히 <뉴스 안 하니>의 핵심 멤버로 아나운서치곤 많이 웃기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전현무, 장성규, 조정식의 뒤를 잇는 아나테이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MBC에서 스포츠 캐스터를 맡고 있다. MBC의 김정근, 허일후, 김나진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성장하고 있는 김민호 아나운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핸드볼과 테니스 중계를 맡았다. 

▶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김민호 아나운서는 MBC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2019년 계약 해지 후 MBC를 상대로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냈다. 김민호 아나운서 등 10인은 서울법원 종합청사에서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아 복직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승호 MBC 사장 취임 후 계약 해지를 통보 받았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받아들였지만, MBC 경영진은 불복하고 서울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나운서 측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회사 실무진들은 비상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형식상 계약직인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또 급여체계와 수준도 정규직과 동일했고,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감을 MBC에서 주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로 2년 넘게 일하는 것은 판례상 정규직 전환 기대권이 있다고 보아, 계약 기간 만료로 인한 퇴사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김민호 아나운서는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나왔다며, 10명의 삶은 멈춰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창 일할 나이의 아나운서 10인이 무의미하게 허비되고 있다며, MBC가 잘못을 인정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MBC는 부당해고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였던 전문계약직 아나운서를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별도의 채용 절차없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하며,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더 이상 부담이 되거나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적폐 아나운서라는 시선

 

복직 된 아나운서들은 MBC로부터 업무를 부여받지 못했었다. 또 아나운서실이 아닌 별도의 근무공간에 배치되었고, 사내 인트라넷 접속도 차단됐었다. 이들은 다시 진정서를 냈고, MBC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는 계약직 아나운서들에게 적절한 직무를 부여하라고 권고했다. 

 

MBC는 권고 이후 인트라넷 차단을 해제했고, 비 방송 업무인 한글날 다큐멘터리 기획을 맡겼다.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자신들을 적폐로 보는 시선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했다. 부당한 해고를 당해 광화문 광장에 나갔지만, 기사에 달린 건 6~7천 개의 욕이었다. 

 

▶ 웃음기 넘치는 아나운서

 

2021년 김민호 아나운서는 얀센 접종 후기를 공유했다. <뉴스안하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얀센을 맞기 위해 MBC 근처 병원을 찾아다녔고, 접종 후 독감 주사보다 안 아팠다며 후기를 공유했다. 접종 6시간 후 컨디션이 안 좋아 타이레놀을 먹었고, 12시간 후 열감과 두통을 호소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높았던 열이 내렸고, 컨디션도 정상으로 회복했다. 백신 접종 영상을 통해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생생한 후기를 남겼다. 

 

또 백신 주사를 맡은 장성규를 대신해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대신 진행한 적이 있다. 김민호 아나운서는 대타로 DJ를 맡아 장성규 아나운서가 백신 주사를 맡고 휴가를 받았다며, 어제 연락을 해 봤는데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2022년 2월에도 장성규를 대신해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대신 맡았다. 장성규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김민호 아나운서가 다시 소환된 것이다. 김민호 아나운서는 매주 수요일 '이주의 TMI' 코너를 맡고 있었는데, 또 한 번 장성규 대신 DJ 자리에 앉았다. 

 

최근 김민호 아나운서는 단발머리를 선보이고 있다. 입사초 짧았던 머리를 기른 것이다. 짧은 머리일때는 단정한 아나운서의 모습을 했다면, 머리를 기른 이후 배우 같은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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