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조니 에반스(Jonathan Grant "Jonny" Evans)는 1988년 1월 3일, 북아일랜드 출생이다. 키 188cm, 체중 78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주포지션은 센터백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열 앤트워프 FC, 선덜랜드 FC,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를 거쳐 레스터 시티 FC에서 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출장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다. 감독의 신임에 감복하여 단숨에 주전급 선수로 성장하였고, 득점에서도 많은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부상이 잦고 기복이 심해 수비수로서는 불안한 요소를 많이 내비쳤다.
이후 비디치, 퍼디난드, 에브라가 연달아 이적하며 에반스가 중심을 잡아야 했지만 오히려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곤 했다. 수비력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탈압박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또 수비 라인 간격을 못 맞추는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선수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2015년 이적료 800만 파운드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로 이적하였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친구인 토니 퓰리스에게 연결시켜 준 것이다. 웨스트 브롬위치에서 칼을 갈며 빅리그 진출을 다시 꿈꾸던 조니 에반스는 2018년 이적료 35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였다. 로저스 감독 밑에서 신임을 받으며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고, 찰라르 쇠윈쥐와의 호흡도 좋다.
양발을 잘 쓰는 조니 에반스 |
조니 에반스는 큰 신장은 물론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사용하는 플레이어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빈 공간을 보는 시야도 좋다. 또 위치 선정이 좋아 짧고, 긴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래서 공격 전개시 볼을 운반하는 능력은 물론 패스까지 갖춘 선수다.
키가 큼에도 스피드가 나쁘지 않고, 공중볼 경합은 당연히 뛰어나다. 다만 수비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조니 에반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으로 5시즌을 소화했지만 수비진에서 두각을 나타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 후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정신적으로 해이했던 면이 없지 않았다고 본인이 소회 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클럽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조니 에반스. 하지만 198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그의 불안한 경기능력은 감독으로 하여금, 그동안 보낸 신뢰에 대한 답을 무한정 기다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적한 새로운 팀에서 칼을 갈고 다시 태어났다.
레스터 시티로 이적 후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이내 제 기량을 회복했다. 첫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당당히 주전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는 부동의 주전으로 41경기에 출전해 2골, 2 도움을 올리며 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팀의 동료 슈마이켈은 에반스의 경기를 보여, 그보다 나은 수비수를 프리미어리그에서 찾기 어렵다 호평하기도 했다. 또 조니 에반스의 리더십을 높이 평하가며 크게 칭찬했다. 조니 에반스는 혈기왕성한 젊은 시정 세계 최고의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하위 팀을 전전하다 레스터 시티로 이적 후 대기만성한 선수다. 현재 팀에서 주전은 물론 리더로 활약하고 있고, 정규리그 우승에도 일조하는 등 앞으로도 기대가 큰 선수가 바로 조니 에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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