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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결혼하게 되면 남자는 남편으로 불리고, 여자는 아내가 된다. 아이가 생기면 교육과 뒷바라지에 힘써야 한다. 이렇게 보면 결혼을 하는 순간 두 사람의 인생은 더 힘든 과정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결혼 적령기가 되면 자연스레 결혼 이야기가 오간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결혼반지를 준비해 프러포즈를 한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펼쳐질 결혼식장을 알아보고,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를 보며 함께 준비할 것을 고민한다.

 

어떤 커플은 오랜 연애끝에 결혼을 한다. 하지만 어떤 커플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를 받아 결혼한다. 요즘에는 국제결혼이 성행해 베트남, 중국,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많다. 어찌 되었든 결혼은 우리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다.

 

수십 년간 서로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한 집에 살아야 한다. 서로 입맛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결혼 초기에는 생활방식의 차이로 부부싸움을 자주 하게 된다. 누군가 이겨 그 방식을 고수하게 된다면, 결혼생활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해 한발짝 물러난다면,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힘이 되어줄 수 있다. 결혼은 행복하려 하는 거다. 세상 누구도 불행한 삶을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결혼에서 출산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아이를 낳으면 부부는 교육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아이가 입고, 먹고, 자며 커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보다 더 해줄게 없는지 고민하고 노력한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던 하는 부모이기에, 부부는 이제 서로를 챙기기보다 아이에게 집중한다. 그래서 사이가 소원해지는 부부가 많다. 

 

결혼을 하면 부부가 함께 살아야 한다. 한 집에 두 남녀가 살게 되는 것이다. 함께 살아 좋은점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까지 생각한 두 사람은 함께 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쉬는 날 한적한 공원에서 다정히 손을 잡고 걷고, 잠시 쉬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다.

 

가볼만한 곳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상사의 핀잔을 들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툭 터놓고 고민을 토로할 상대가 생기게 된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줄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게 된다. 어느 상황에서든지 나의 편이 되어, 내 곁에 있어줄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나와 그 사람을 꼭 닮은 아이를 가지게 된다. 부부는 혈연관계가 없지만 아이를 통해 가족이라는 결속력이 더욱 공고해 진다. 아이는 두 사람의 분신이고, 부부의 삶이 끝나도 계속해 두 사람을 기억해줄 누군가를 남기는 일이다. 아이는 부부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라게 된다. 

 

 

그럼 둘이살기의 단점은 무엇일까? 먼저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을 고수하기 어렵다. 부부는 각자의 개성이 있고, 성격이 다르고 생활방식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식습관, 취미, 잠버릇은 물론이고 세탁기 돌리는 방법, 빨래 개는 방법, 쓰레기 분리수거 등 별별일이 다 다르다. 

 

게다가 남자와 여자다. 남자는 논리적이고, 여자는 감정적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남자는 해결방법을 고민하지만, 여자는 문제 발생에 대한 감정을 공유하기 원한다. 그래서 부부는 사소한 일에도 자주 부딪히며 싸움을 한다. 부부싸움은 결혼 초기는 물론 늙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왜냐하면 둘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반대로 혼자살기는 어떨까? 혼자 살면 매달 받는 급여를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다. 많은 돈을 벌지 못해도 적당히만 벌면 혼자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 달에 100만원이면 먹는 거, 입는 거는 물론 휴대폰비, 보험료, 공과금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돈을 저축을 할 수 도 있고, 여행을 가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살 수있다. 

 

하지만 혼자살면 외롭다. 천성적으로 외로움을 덜 타는 성격이라 해도 외롭다.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리게 되면 더 이상 만날 친구가 없어진다. 여행을 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혼자만 그 감정을 간직해야 한다. 감정이란 누군가와 공유해야 배가 되는데, 혼자서는 감흥이 크게 밀려오지 않는다. 참 결혼은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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