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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24절기19번째로, 겨울이 시작하는 날이다. 2020년 입동11월 7일 토요일 오전 8시 14분에 시작한다. 입동은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겨울에 먹을 김장을 담그는 날이기도 하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담가야 제맛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입동이 훌쩍 지나고 담그면 싱싱한 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너무 추워 일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릴 적 앞마당에 배추를 쌓아놓고 소금에 절이고 겉절이를 담그던 기억이 있다면, 그때 즈음이 바로 입동이다. 입김을 호호 불면 김이 나고 모두들 부들부들 추위에 떨며 일을 하지만,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곤 했다. 그만큼 김장은 입동의 상징과도 같은 연례행사였다. 

 

하지만 요즘은 입동이 되어도 이게 가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않될정도로 날씨 변덕이 심하다. 또 마트와 인터넷 쇼핑으로 쉽게 김치를 구매할 수 있어 김장을 하는 집도 거의 없다. 오늘날의 입동은 겨울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가을이 서서히 끝나가는, 이제 곧 겨울이 올락 말락 한 정도로 느껴진다.

 

입동에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동면에 들어간다. 또 추수한 볏짚을 소에게 먹이로 주고, 햇곡으로 만든 시루떡을 나누어 먹었다. 이렇게 입동은 한 해 수확한 음식을 나누고, 긴 겨울을 대비해 월동 준비를 하는 기간으로 여겨졌다. 또 입동의 날씨를 보고 그해 겨울 날씨를 가늠하기도 했다. 

 

또 입동에는 치계미라는 양로잔치를 벌였다. 치계미란 일정 연령 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치계미는 고을의 수령인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받는 뇌물을 뜻하였는데,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공격하라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제철 음식으로는 시루떡, 추어탕, 소고기무국, 신선로, 가리비, 유자, 꼬막, 사과, 굴, 과메기, 시래기 된장국, 한라봉 등이 있다. 시루떡은 경조사 때 만들어 나누어 먹던 음식이다. 떡가루는 멥쌀이나 찹쌀로 만들고 붉은팥과 녹두, 깨 등을 섞어 만든다. 붉은 시루떡은 귀신을 쫓는 벽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추어탕은 찬바람이 쌩쌩부는 계절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하여 여름 내 고단했던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농촌에서는 추분이 지나고 찬바람이 불면 논에 물을 빼고 도랑을 파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잡았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신선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중 음식이다. 신선로는 냄비의 이름이고 음식은 열구자탕이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그냥 신선로로 통한다. 신선로는 돼지고기, 꿩, 간, 국수, 고기, 만두 등을 올려놓고 마늘, 토란을 섞어 맑은장국을 넣고 끓이는데, 각 재료에서 국물을 내어 맛이 좋다. 

 

한라봉은 감귤부에서 교배한 것으로 일본에서 유래되었다. 한라봉은 이 품종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10월 중순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해 12월 초가 되면 주황색을 띤다. 한라봉은 달달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겨울에 입맛을 돋구어줄 제철과일이다.

 

과메기는 겨울에 청어나 꼬치를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말린 음식으로 동해아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과메기라는 이름은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변형된 명칭이다. 과메기에는 DHA와 오메가3가 풍부하며, 피부 노화, 체력 저하, 뇌기능 저하 방지에 효과가 있다.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나뉘는데 참꼬막은 표면에 털이 없고 쫄깃한 식감이 난다. 그래서 참꼬막은 고급 중의 고급이라 제삿상에 올려지기도 했다. 주로 겨울에 우리 식단에 오르는 꼬막은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건강은 물론 입맛을 살려주는 겨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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