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앙헬 디마리아(Ángel Fabián Di María Hernández)는 1988년 2월 14일생이다. 키 180cm, 체중 75kg이다. 주 포지션은 윙어며, 주발은 왼발이다. 로사리오 센트랄 유소년 클럽을 시작으로 SL 벤피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다. 앙헬 디마리아의 연봉은 1320만 유로다.
SL 벤피카에서 프로데뷔 한 이후 대단한 활약으로 단번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 후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최우수 영입 선수로 뽑히기도 했는데, 그 경쟁자가 무려 메수트 외질, 히카르두 카르발류, 사미 케디라 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초반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에 반해, 시간이 지나면서 기복이 심한 경기로 질타를 받았다. 게다가 부상까지 겹쳐 그의 경겨 컨디션은 왔다 갔다를 수시로 반복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앙헬 디마리아를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을 맡겼는데, 여기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유럽 베스트 11과 월드 베스트 11에 올랐다.
하지만 앙헬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선수영입 정책)와 주급에 대한 이견이 그 배경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47억에서 67억으로 연봉 인상을 제시했지만, 결국 결렬되었다. 이후 영입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연봉은 97억 원으로, 앙헬 디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에 공헌한바를 고려하면, 작은 돈을 아껴 큰 선수를 잃은 꼴이 되어버렸다.
이후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 후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경기력 기복이 장애로 찾아왔다. 최악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는 등 팬들에게 원성을 사며, 2015년 결국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게 된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후 크로스, 드리블, 패스, 수비 등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어시스트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며 이적 시즌 29경기 10골 18 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네이마르, 음바페가 영입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최고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앙헬 디마리아는 팀이 준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한편 앙헬 디마리아는 코로나19에 확진을 받기도 했다.
앙헬 디마리아 플레이 스타일 |
앙헬 디마리아는 엄청난 스피드를 주 무기로 수비진을 유린하는 드리블의 마법사다. 또 활동량이 대단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그라운드를 넓게 쓰는 선수다. 특히 순간적인 판단이 빠르고, 최고의 선택을 해 직접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는 등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다.
하지만 기복인 심한 플레이는 앙헬 디마리아의 영원한 숙제다. 뛰어난 스피드와 공격 가담 능력을 주 무기로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엉뚱한 플레이로 원성을 사기도 한다.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플레이가 엉성하여, 무엇을 의도하는지 본인도 모르고 감독도 모르고, 팬들은 탄식이 나오는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벤피카 시절 주로 윙어와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활약했는데,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수비와 도움 능력이 크게 올랐다. 그 배경에는 무리뉴 감독의 특훈이 있었는데, 공격밖에 모르던 앙헬 디마리아가 수비와 도움 능력을 장착하며 월드 클라쓰 급 선수로 올라서게 되었다. 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 후 경기 조율 능력이 발전하여, 나이를 먹을수록 경기력이 점점 오르는 이상한 선수다.
한편으로 앙헬 디마리아를 다른 시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호날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뛰며, NO.1 선수를 보좌하는 최고의 NO.2 선수라는 것이다. 최고의 선수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조력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앙헬 디마리아는 스스로 경기를 결정 내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골이 나는 순간에 항상 좋은 위치 선정으로 직접 득점을 하거나 절묘한 어시스트로 팀의 승리에 공헌한다. 경기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경기의 흐름을 읽고 최적의 위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프로 데뷔 후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팀에서 활약한 앙헬 디마리아다. 때로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원성을 사기도 하지만, 그의 전성기라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를 꼽을 수 있으며, 나이가 서른을 넘긴 지금 만개하여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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