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때문에 몰락 한 남자 아이돌 : 비아이│정일훈│차주혁

정일훈(비투비)

보이그룹 비투비의 전 멤버 정일훈은 2020년 12월 마약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일훈은 2016년부터 지인들과 대마초를 161차례나 구매한 것으로 보도됐다.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했다고 한다. 정일훈이 차명 계좌를 통해 현금을 보내면, 지인이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구매했다. 1심에서 징역 2년 추징금 1억 3,300만 원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가장 많은 횟수의 범행을 했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2019년 1월경 대마 매매 및 흡연을 스스로 중단한 것으로 보이는 점과 전과가 없는 점, 가족들이 강한 선도의 의지를 보이는 점, 6개월가량 구금생활을 통해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을 감안했다며 감형했다.

 

비투비로 활동하던 정일훈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이를 알리지 않은 채 군입대(사회복무요원) 해 논란이 되었다. 이후 혐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비투비를 탈퇴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의 마약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정일훈은 어리석은 행동을 후회하며 스스로 부끄럽다고 밝혔다.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동안 본인이 저지를 잘못들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가졌다고 했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정일훈은 2022년 크리스마스부터 인스타그램을 재개해 일상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비아이

아이콘(iKON) 출신 비아이(B.I)는 2019년 마약 논란에 휩싸였다. 한 언론사에 의해 공개 된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단이 되었는데, 빅뱅의 탑과 함께 마약을 해 유죄를 받은 한서희와의 대화였다. 비아이는 한서희에게 "그거 얼마면 구하나" "너는 구하는 딜러가 있냐" "엘(LSD : 환각제)은 어떻게 하는 거임" 등의 질문을 했다.

 

보도 직후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현재 사실을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 관계가 확인된 이후 곧 입장을 밝힐 것입니다. 다만 당사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비아이는 이 사건과 무관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아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이콘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마약 투약 및 구매는 부인했으나 팀을 탈퇴하는 상반된 행동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도 해지했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는 2차 입장문을 내어 비아이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더불어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양현석이 개입했다는 폭로도 있었다. 2016년 마역 혐의로 체포되었던 한서희가 비아이에게 마약을 공급한 사실을 경찰에 진술하자 양현석이 한서희를 만나 협박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비아이의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의혹이 가중되자 양현석과 양민석(공동 대표)는 YG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며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같은 해 9월 17일 비아이는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대마초 흡입 혐의를 시인했다. 1심 재판부는 비아이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 추징금 150만 원을 덧붙였다.

 

차주혁(남녀공학)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은 2016년 케타민(ketamine)을 캐나다로 가져가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캐나다 경찰에게 적발되어 한국 검찰에 송치됐다. 2017년 3월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2016년 3월 3일 강남구 모처에서 대마 3개피 이상을 전달받아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차주혁은 300만원을 주고 대마 1온스를 구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2017년 4월에는 차주혁이 2016년 2월부터 네덜란드를 오가며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매, 매매알선 한 혐의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차 안에서, 네덜란드에서는 호텔, 술집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했다고 한다. 

 

2017년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기소됐다. 차주혁은 2016년 10월 혈중알코올 농도 0.112% 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았다. 2017년 6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018년 12월 만기출소한 지 12일 만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차주혁은 만취 상태로 다른 사람의 집을 본인의 집으로 착각해 난동을 부렸고,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을 하다 체포됐다. 경찰은 차주혁에게 마약 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2018년 12월 행정안전부와 방송사들은 합의 끝에 차주혁에게 영구 출연정지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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