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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웃겨주는 영화가 있다. 바로 행오버(Hangover 2009)다. 브래들리 쿠퍼, 잭 갤리퍼내키스, 헤더 그레이엄, 버스틴 바사, 켄 정 주연의 영화로 감독은 토드 필립스가 맡았다. 개봉한 지 10년도 넘은 영화지만 이 영화 정말 웃기는 영화다. 

 

결혼을 앞둔 친구의 총각파티를 위해 4명의 남자가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예비 장인이 선물한 벤츠를 타고, 하룻밤 숙박비가 무려 4500달러인 초호화 호텔에서 머물게 되는 네 남자. 이들은 호텔 옥상에 올라 죽여주는 경치를 보며 건배를 한다.

 

다음날 잠에서 깬 4명 아니 3명의 남자는 전날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어렵사리 술에서 깬 세 남자는 친구 한 명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친구를 찾아 삼만리를 찍는다. 친구를 찾기 위해 갖은 수모(?)와 모험 그리고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결합되어 이들을 괴롭힌다.

 

 

이영화는 상식의 틀을 깨는 코미디 영화다. 물론 코미디 자체가 상식밖의 행동을 할 때 웃음을 준다. 그런데 이들의 행동과 눈 앞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뭐야 이게?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황당 그 자체다. 또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언변이 어우러져 어떻게 100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다.

 

행오버는 특히 남자들이 공감할만한 영화다. 남자들의 우정과 똘끼를 실제보다 더 실제처럼 그린 영화다. 주연배우 하나하나 캐릭터가 너무 독특하고 그들의 말투 역시 일상에서 흔히 쓰는 욕들이 난무한다. 회사와 집에서는 정중한 말투를 쓰다 친구만 만나면 갖은 욕이 나오는 남자들처럼 말이다. 

 

또 똘끼로 충만한 남자들이 뭉치니 못할일이 없다. 그들이 벌여놓은 상황은 황당 그 자체이고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라는 물음을 스스로가 아닌 관객에게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쾌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특히 요소요소마다 등장하는 까메오는 재미를 ×2로 늘려준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중국인 특유의 영어발음을 구사하는 켄 정(차우)는 주요 부위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이상한 말투로 웃음을 준다. 사실 켄 정은 의사 출신의 초 엘리트이지만, 영화에서는 바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캐릭터로 그려진다. 

 

더불어 까메오(?)로 등장하는 동물들과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물이 갑툭튀 해 웃다가 눈물까지 쏙 빼놓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였는지 모를 스토리는 안중에도 없고, 당장 눈 앞에 벌어진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주인공들 덕분에 재미를 더하는 영화다. 

 

영화 행오버를 보기 위한 준비물은 맥주면 충분하다. 맥주도 잔에 따르기보다 캔이나 병맥주로 즐기는 걸 추천한다. 너무 웃겨서 몸을 흔들다 맥주를 다 쏟아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또 음식은 치킨보다 과자나 오징어 같은 가벼운(?) 안주와 즐기면 더 좋다. 

 

 

남자들의 객기 넘치는 행동 때문에 벌어지는 황당 무계한 스토리. 이게 행오버 영화의 핵심이다. 않될것 같은 일을 해내고, 그 안에서 해학과 웃음을 준다. 노출도 불사하는 장면(?)이 많아 더욱 황당하다. 아니 이 장면에서 이 노출을 왜 하는 거야? 대체 이게 뭐라고?!!!

 

행오버는 끝나고 여운따위를 주지 않는다. 그냥 그 순간에 최고의 웃음을 주고, 아~이영화 웃기네~하고 끝난다. 교훈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영화다. 그러니 기대도 하지 말고, 준비도 하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보는 걸 추천한다. 그래야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사실 코미디 영화는 참 많다. 많은 코미디 영화들이 트렌드를 쫓아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여 억지 웃음을 유발하곤 한다. 하지만 행오버는 이따위 게 없다. 가벼우면서도 유쾌하다. 혼자 봐도 좋고 친구 혹은 연인과 봐도 좋다. 다만 부모님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는 건 비추천한다. 욕설이 난무하기 때문에 어색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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